한국은행에서 출발한 돈은 시중은행을 매개체로 기업과 개인 그리고 각종 기관이나 단체로 가게 됩니다.
시중은행도 장사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자를 받고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 개인 그리고 기타 기관에게 돈을 빌려줍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의 대출금(credit) 또는 회사의 부채(debt-capital)가 됩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온 돈 이외에 개인 또는 기업 그리고 기관 단체들이 맡긴 예금, 적금 등 각종 돈도 기업과 개인에게 빌려줍니다.
개인이나 기업 등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때, 이들은 돈을 빌리는 대가로 은행에게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바로 이자(interest)이며, 원금(principal)에 대한 이자(interest)의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합니다.
은행이 돈을 빌려가는 기업과 개인에게 적용하는 금리를 “시중금리(money market rate, 市中金利)” 라고 합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은행도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돈을 빌려온 한국은행에 지급하는 이자율 즉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각각의 은행은 자기 은행의 이자율을 각자 결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자율은 은행 별로 차이가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이자율이 기준 금리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자율적인 금융시장이라면 시중금리가 자금수급의 실세를 나타냅니다.
금융시장의 사정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금리로서 중앙은행 및 정부금융기관 이외의 민간금융기관 이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예금금리, 대출금리 및 민간금융기관 상호거래에 의해 형성되는 콜 이율, 할인율 등을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금리는 경기동향, 금융사정을 반영하여 변동하는 것이 원칙으로 이에 의해 금리의 자금수급 조절기능이 발휘됩니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대출 요구가 증가하고 한국은행이 돈의 공급량을 줄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갑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주식시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그 이유는 기업이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더 많이 은행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보다는 은행에 저축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이자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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